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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철도시설공단 합격수기

철도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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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철도시설공단 후기입니다. 미약하나마 우리공단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합격 후에 생각해보니 희망기업 분석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회사가 고민. 추구하는 방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스스로

공감 한다면 수준높은 면접 준비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평가위원들에게 좋은 점수도 받게 될테고

애사심도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기억을 추스려 정리 한번 해보겠습니다.

* 제가 입사할 당시의 기준이므로 모든 전형은 바귈 수 있습니다..

 

1. 서류전형

5명 뽑는걸로 알고 있었고 10배수 50명이 서류 통과 하였습니다.

입사지원서와 온라인 인적성검사로 합격 유무가 갈렸을텐데, 채용인원이 워낙 적어 별로 기대 하지 않았었는데 통과 했습니다.

저의 간절함이 입사지원서에 묻어 났나봐요..? '-'

사실 정말 제가 지원한 기업들중 한국철도시설공단이 1순위 였거든요..

 

2. 필기시험

선택과목을 선택할수 있습니다 (시공학, 응용역학, 철도공학)

전공 1.5 x 40 = 60 점 , 국사 1 x 20 = 20점, 상식 1 x 20 =20점 합계 100점입니다.

응용역학과 철도공학은 전공 40문제 모두 그 범위 내에서 나왔지만 시공학은 토목기사 필기+실기 모든과목(7과목이상) 이

고루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응시생의 반 이상이 시공학이었지만 최종면접에는 시공학 8명, 역학 10명이 면접행..


계산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그래서 인지 난이도는 무난했습니다..

사실 공단은 채용규모가 워낙 적어 LH공사를 타겟팅으로 위해 한달정도 잠도 안자고 열심히 했던게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결과는 모르겠지만.. 잘본것 같습니다 ^^

 

3. 면접전형

인성면접(임원진) + 직무역량면접(부, 처장급) 으로 보았습니다.


3.1 인성면접

공단의 이사장이 앉아 있었고, 예상과는 다르게 압박이 많았습니다.

질문에 질문이 꼬리를 잇는 압박이었습니다..

 

* 받은 질문

1. 자기소개, 회사를 알게 된 동기, 지원동기를 말하시오


2. 한번 상황을 가정해볼까요? 평소 토목쪽 업무를 무시하는 것 같은 태도를 보여오던 홍길동씨가 자료를 주지 않아서

발표에 지장이 있을 때 어떻게 처리하겠는가?


3. 공백기간동안 뭐했는가?


4. 철도의 단점과 개선책


5. 우리나라 철도 시스템의 문제점

 


3.2 직무역량면접


인성면접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전공관련 질문을 세가지 받았습니다.


통합진보당의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여당의 돈봉투 사건도 있고 한데 왜 통합진보당만 이슈가 되는 것 같은가?

- 추가적으로 노조 집행부가 비리가 있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조합원으로써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KTX 경쟁체제 도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콘크리트 교량가설 공법의 종류를 대고 PSM에 대해서 설명하시오


NATM공법의 굴착방법의 종류를 말하시오


궤도의 구성요소와 침목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하시오


- 전공질문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 콘크리트 교량가설 공법의 종류를 대고 PSM 에 대해서 설명하라고 했는데 옆 지원자가

교량가설공법의 종류를 대고 그것을 각각 설명하니까 다 설명하지 말고 물어본부분만 이야기 하라고 하였습니다.

다른 질문들도 마찬가진 인 것 같습니다.

임원이나 간부들에게는 두괄식으로! 요지만! 그리고 물어본것만! 말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여러번의 낙방을 끝으로 정말 KR 면접, 철도공사 + 1개기업 딱 여기까지 이번달 까지만 하고 포기하려고

했었습니다. 경제적인 사정이나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지방 건설업체에서 경력 쌓아 사업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취업관련 동아리나 활동들을 시작한지 4년차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저 또한 많이 성장했습니다.

동기들이 입사 2년차가 되고, 저보다 후배들이 먼저 취업하는 것을 보고 정말 진심으로 축하하면서도 마음속 한편

제자리는 어딘가 하는 쓸쓸함도 있었습니다. 역량이 부족한가라며 자신감도 많이 잃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것을 더디더라도 지나간 자리에 족적을 남기는 달팽이처럼 꾸준히 해왔고,

포기하지 않으면 이루어 진다는 거짓말 같은 그 말을 믿었습니다.

그러한 마음 가짐과 노력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졸업 15개월만에 가장 희망하던 회사에 입사한 저도 있으니..

비록 취업이 힘들더라도 절대! 포기하거나 멈추지 마세요.

제가 공부하던 당시 유행했던 책이 있는데.. 아프니까 청춘이라 카드만요..

언젠가 같은 회사에서 만나게 될지 모르는 후배님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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