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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대구도시철도공사 토목직 합격수기

드림레일
102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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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펙은
지방국립대/3.6/토목공학(공학인증제 수료)/ROTC장교/
토익725/토목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한국사능력검정1급, 정보처리기능사, 컴활 2급   (가산점은 토목기사만 인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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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후보생으로 공병장교로 군복무를 마치고 12년 7월부터 취업준비에 매달리기 시작해서 3년이 되고서야 겨우 합격을 했습니다. 그동안의 저의 준비과정을 남겨보겠습니다.
 
 
1. 전공공부 : 사실 9급 토목직 공무원을 목표로 전역 후에 바로 공부를 시작해왔습니다. 3년동안 쓰라린 불합격을 당했지만 오히려 제가 원했던 대구도시철도공사에 입사할 수 있었던 운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공무원시험과목이 한국사 응용역학 토목설계가  있기 때문에 이 과목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올해 공무원 시험에 탈락하면서 절망하고 있다가 대구도시철도공사 공채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마음 다잡고 집에서 밥먹고 자는 시간 빼고 오로지 공부에만 매달렸습니다. 주로 공무원 준비하면서 만들었던 정리노트와 오답노트 그리고 기사시험 과년도 문제집을 계속 돌려보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실제로 시험수준은 기사수준정도였습니다.
 
(+일반궤도) : 대학에서도 배우지 못한 과목이라 13년도에 대구도시철도시험에 응시했을 때는 사실 포기했습니다. 다른 과목준비도 안된상태에서 추가로 공부하기 버거웠지만, 올해는 한국사+전공만 보았기때문에 충분히 준비할 수 있겠다 생각에 공부를 했습니다. 일반궤도로 책을 검색하니 나오긴 하는데 판매를 안하길래 도서관에 가서 책을 찾아서 기본개념 위주로 정리노트를 만들어서 공부했습니다. 다행이 올해 시험에서 제가 아는 문제가 나와서 맞힐수 있었습니다.
 
2. 자소서 : 작년에도 몇군데 서류를 넣었지만 모두 탈락... 올해 도로공사, 농어촌공사, 기타 사기업에 서류를 넣으면서 조금 틀이 잡히더군요. 도로공사, 농어촌공사는 필기에서 탈락 ㅠㅠ. 대구도시철도공사에 자소서 작성때는 다른때보다 훨씬 수월했습니다. 대구토박이에다가 매일 이용하던 도시철도인 만큼 크게 어렵지 않게 작성하였고 또 ROTC후보생 2년동안 지휘부를 했고 장교로 군생활을 했기때문에 자소서에 저의 강점을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어렵지 않게 적을 수 있었습니다.
 
3. 면접 : 처음 저에게 온 기회였습니다. 나이도 내년이면 30이고 올해까지 꼭 취업하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정말 많이 준비했습니다. 제 ROTC 동기들 그리고 농어촌공사에 입사한 선배, 대기업에 취업한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무엇보다도 회사정보에 대해 빠삭하게 알려고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정부3.0 정책에 따라 홈페이지만 가더라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직도나 회사의 비전 목표 그리고 토목시설물들 관련뉴스들 모두 스크랩하고 특히 사규를 보면 어떤 업무들을 하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토목직이다보니 1호선, 2호선, 3호선 철도시설물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철도산업정보센터, 기타 도시철도관련 블로그나 카페에서 자료들을 찾아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대구광역시 홈페이지를 잘 찾아보면 도시철도건설부 홈페이지에 3호선 관련 정보가 잘 나와있습니다. 정보를 다 모아놓으니 거의 얇은 책 한권분량이 되었습니다.
 
매일 예상 질문을 한번 생각해보고 혼자 답해보고 주변사람들에게 어떤 질문들을 자주 하는지 물어봐서 혼자 답을 해보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틈틈히 스크랩한 자료들과 철도공학 전공서적을 구입해서 관련된 내용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특히 3호선이 전국최초 모노레일로 건설된 만큼 모노레일 특징에 대해 많이 공부했고 실제로 저한테 질문이 오지 않았지만 다른 지원자분께 질문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면접장에서 인사하는 것이나 기본 예절에 대해서 미리 면접팁 등 미리 숙지해서 면접장에서의 저의 모습을 한번 그려보면서 연습을 했습니다.
 
면접은 PT면접, 다대다면접으로 보았습니다.
(1) PT면접 : 한명이 대표로 주제를 뽑아서 모두가 동일한 주제로 20분 정도 종이에 적어서 준비를 하고 면접장으로 가서 종이를 제출하지 않고 발표를 했습니다. 면접관님은 4분이셨고 자신의 학교, 이름 기본정보에 대해서 일절 말해서는 안되고(말하면 감점) 물어보시지도 않았습니다.
 
(2) 다대다 면접 : 지원자5명과 PT면접 때 동일한 면접관님들과 면접을 보았습니다. 1분자기소개 열심히 준비했지만 시키지 않으셨고 ;;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대해서 알고있는 내용을 전부 말해보라고 해서 한명씩 돌아가면서 대답을 하고난 뒤 한명씩 다른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3호선관련, 회사관련위주 질문이었고 궤도에 대해 질문을 하셨습니다
 
4. 인적성검사
 면접과 인적성검사를 하루에 몰아서 했습니다. 방문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서 일정을 이렇게 잡았다고 하네요. 전 오전 면접조라 면접이 끝나고 인적성검사를 했고 오후조 분들은 인적성 끝나고 면접을 보셨는데 면접을 먼저 끝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을 치는게 오히려 좋았던것 같습니다. 문제도 농어촌공사보다는 수월했고 제가 봤던 문제도 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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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직 1명 뽑는데다가 처음 면접이라 불안한 마음이 많았지만 너무 입사하고 싶었던 곳이기도하고  저의 목표였던 계란 한판 찍기전에 취업달성해서 너무 기쁘네요 면접날 아침에 많은분들 응원받아서 도움이 되었나 보네요 ^^; 아무튼 저의 합격수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좌절하지 마시고 반드시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취업달성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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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야생시야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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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십니다 정보수집을 정말 열심히 하셨네요... 피나는 노력의 흔적이 보여서 박수칩니다 . 저도 토목직준비하려고하는데 열심히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16:33
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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