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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울메트로 사장 사표…‘통합 공사 무산’ 추가 경질 예고

news IP: *.226.7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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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이정원 사장이 최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 통합이 무산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

9일 서울시 관계자는 “이정원 사장이 통합 공사 무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지난주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 사장의 사표를 수리하는 대로 후임자 선정 작업에 들어가 다음달 신임 사장을 임명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2014년 2월 서울메트로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입사한 후 같은 해 8월 사장에 임명됐다. 이 사장은 전국증권산업노조위원회 위원장, 투기자본감시센터 초대운영위원장,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부사장 등을 지냈다.

서울시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통합은 지난 3월 양 공사 노조원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서울시는 2014년 12월 지하철 양 공사 통합혁신 추진을 선언한 이후 지난해부터 노사정협의회 등을 통해 통합방안을 논의, 최근 잠정합의안을 내놨다. 지난 3월29일 잠정 합의안에 대해 서울지하철노조와 서울메트로 노조는 찬반투표에서 반대표가 각각 51.9%, 52.7% 나왔다. 투표율은 90% 안팎이었다. 서울도철 노조는 71.4%가 합의안에 찬성했다. 각 노조는 한 곳이라도 반대하면 통합에 참여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통합 논의는 무산됐다. 서울시는 “그 동안 노조를 혁신주체로 인정하고 통합을 추진해온 취지에 합당한 결정”이라며 통합 논의 중단을 공식 선언했다.

이후 시 안팎에선 노사정이 지난 1년여간 줄다리기 끝에 도출한 잠정 합의안이 지하철 양 공사 내부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아우르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사전에 노조 통합 여론이 충분히 공론화되지 않고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박원순 시장이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내부 인사에 대한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 서울시의 또 다른 관계자는 “공사 통합을 총괄했던 위치에 있던 분들은 통합 무산 결과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조만간 이에 대한 경질 인사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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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27 (IP: *.209.203.171)
어떤 사장이 오려나
20:33
16.05.09.
ㅁㅁㅁㅁㅁ (IP: *.237.59.150)

도철은 찬성 메트로는 반대입장이네요. 아무래도 도철보단 메트로쪽이 타격이 좀 있으려나요 ?

21:08
16.05.09.
걱정 (IP: *.228.74.204)
도철은 이쁨받아 성과금만땅.
서울메트로는 미움받아 성과급 제로.
헐~
21:49
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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