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대체인력 가산점 제도도 폐지
내년 공공기관이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철도공사는 1,600명을 채용한다. 그동안 채용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되던 인턴제는 사라질 전망이다. 파업 대체인력 가산점 제도도 폐지된다.
28일 철도공사는 철도노조와 가진 신규인력 충원 관련 노사협의에서 "내년 상반기 1,000명, 하반기 600명 채용할 계획이며 주관본부별 정현원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채용은 인턴제도를 폐지하되, 고졸채용은 인턴제도를 유지할 계획"이며 "기재부 방침을 확인하는대로 고졸 인턴제도 폐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철도노조는 지난 임단협 2차 본교섭에서 채용비리 연루자의 징계와 공사의 입장을 묻는 한편, 채용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된 인턴 채용 중단과 공개경쟁채용시험의 부활을 요구했다. 그러나 당시 공사는의 답변은 원칙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17년 현재 정원 대비 부족 현원이 1,100여명에 달하고 있어 내년에 정년퇴직할 선배 조합원까지 감안하면 ‘역대급’ 채용에도 불구하고, 현장 인력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